오뚜기, "겨울엔 매콤하고 따뜻한 맛이 최고죠"…MZ세대 입맛 잡은 '컵누들 마라탕'

입력 2024-01-03 16:06   수정 2024-01-03 16:07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매콤하면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마라 맛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얼얼한 마라탕 국물을 살린 면류는 물론 진한 크림 파스타소스에 마라를 활용한 제품 등이 출시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비롯한 젊은 소비자층을 사로잡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마라를 활용한 호빵이나 레스토랑 간편식(RMR) 등 지속적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도 최근 ‘컵누들 마라탕’을 출시했다. 마라탕은 열량이 높아 자주 먹기 부담스럽다는 소비자 의견을 고려해 150㎉의 낮은 칼로리로 만들었다.
○‘컵누들 마라탕’ 300만 개 판매
오뚜기는 지난 10월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컵누들 마라탕을 출시했다. 150㎉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달 말 기준 3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젊은 층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맛있는 걸 먹으면서도 건강 관리에 신경쓰는 ‘헬시플레저’ 열풍이 MZ세대 수요와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오뚜기 컵누들 마라탕은 기존 컵누들과 동일하게 당면을 사용했다. 당면은 밀가루 대신 감자와 녹두 전분으로 만들었다. 컵누들 최초로 ‘두부피’ 건더기를 적용해 마라탕 전문점에서 건더기를 넣어 먹는 재미를 살렸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사골국물 베이스에 얼얼한 마라와 땅콩, 참깨가 어우러진 진한 국물맛을 연출했다. 맵기는 마라탕 전문점의 1.5단계의 맵기와 비슷하다.

마라탕 맛 출시로 2004년 출시된 컵누들의 라인업은 더욱 화려해졌다. 컵누들은 다양한 면 요리를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받아왔다. 오뚜기는 지난해 4월 소비자 요청에 따라 작은컵 대비 중량을 1.6배 늘린 ‘빅(BIG)컵누들’도 선보였다. 빅컵누들은 매콤한 맛과 우동 맛으로만 출시한다.
○마라에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
오뚜기는 마라와 양식 소스를 활용한 퓨전 메뉴도 선보였다. 오뚜기가 중화소스의 대표 글로벌 브랜드 ‘이금기’와 협업해 출시한 프레스코 ‘마라로제 파스타소스’다. 파스타 면에 진한 크림과 마라 맛이 조화를 이루는 소스를 곁들이면 집에서도 외식하는 기분을 낼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마라의 얼얼한 매운맛에 진한 크림의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신제품은 전국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파스타는 물론 떡볶이, 찜닭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소스를 활용해 파스타, 리소토 등 다양한 메뉴를 만들었다는 소비자들의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K분식 인기 식품인 떡볶이에서 인기가 시작된 로제 소스는 마라와 결합한 파스타소스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얼얼하고 매콤한 마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컵누들 마라탕은 물론 양식 소스에 적용한 마라로제 파스타소스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MZ세대 등 다양한 소비자층의 입맛을 고려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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